이미지 확대보기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이 금융보안원에서 받은 ‘보이스피싱 악성 앱 모니터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금융보안원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3619개의 보이스피싱 악성 앱을 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금융보안원이 제공한 탐지정보를 토대로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440억 원으로 전년(2431억 원) 보다 82.7%(2009억원) 증가했다. 해마다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할 정도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작년 말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보이스피싱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금융보안원이 운영중인 피싱탐지시스템에 보이스피싱 악성 앱 탐지기법을 적용하여 앱 피싱 피해를 예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보이스피싱 악성 앱이 일단 설치되면 112나 금융감독원에 전화를 해도 사기범이 전화를 가로채기 때문에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 피해자가 사기범의 유도에 넘어가 금융정보를 전달하게 되면 원격조종으로 피해자의 카드앱이나 보험앱 등을 통해 비대면대출을 실행시키거나 모바일뱅킹으로 계좌를 이체하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보유율은 89.4%로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각 금융회사와 핀테크 업체가 내놓은 앱을 통해 계좌이체나 대출이 비대면 방식으로 편리해지고 있다. 악성 앱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은 이런 기술적 진화의 빈틈을 노리고 있는 셈이라고 고용진 의원 측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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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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