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지난달 29일 ‘신답 극동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175명 중 151명의 찬성표를 받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국내 단지전체 리모델링 1~4호 준공을 포함한 누적 수주실적이 1만 가구를 돌파하는 등 업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업계 최초의 엘리베이터 지하 연장과 지하 2층 주차장 신설, 2개층 수직증축 성공 및 댐퍼를 통한 내진보강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1기 신도시, 한강변, 역세권 등 입지가 우수한 단지 리모델링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이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화한 것은 2000년이다. 당시 해당 사업 전담팀을 구성했다.
첫 성과는 지난 2006년에 나왔다. ‘방배동 쌍용예가 클래식(前궁전아파트)’ 3개동, 216가구를 성공적으로 리모델링했다. 이 단지는 기존에 없던 지하주차장을 신설,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기존 엘리베이터를 지하 주차장까지 연장하고 기존 건물의 기둥도 가로, 또는 세로로 90도 전환하는 등 각종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지난 2010년에는 단지 전체 리모델링 2호인 ‘당산동 쌍용예가 클래식(前평화아파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리모델링 3~4호 사업인 ‘도곡동 쌍용예가 클래식(前도곡 동신아파트)’과 ‘밤섬 쌍용예가 클래식(前마포구 현석동 호수아파트)’ 리모델링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난 2017년 9월에는 ‘옥수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해 누적 수주 1만가구를 돌파했다. 900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상 3개층과 지하 4개층 등 총 7개층이 늘어나고, 1035가구 규모로 바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준공실적 974가구, 누적수주 약 1만 가구 등 확고한 업계 1위의 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최근 정부의 부동산 과열 규제 이후 리모델링으로 전환하려는 단지가 늘고 있는 만큼 1기 신도시, 한강변, 역세권 등 입지가 우량한 단지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포스코건설과 함께 쌍용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리모델링 사업을 이끌고 있다”며“쌍용건설은 리모델링 공사에 있어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주택사업 확대도 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