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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박현일 올해 첫 분양 성공

기사입력 : 2019-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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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광주남구 반도유보라, 1순위 마감

김석준·박현일 올해 첫 분양 성공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과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이 올해 마수걸이 분양에 성공했다. 이들 모두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주택 시장에서 활력을 찾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끈다.

쌍용건설의 올해 첫 분양 단지는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이하 부평 플래티넘)’이다. 지난달 2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이 단지는 평균 3.5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321가구 일반 모집에 1128건이 청약 접수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부평 플래티넘은 지난 2년간 부평구에서 분양한 단지들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라고 설명했다.

반도건설도 올해 첫 분양 단지인 ‘광주남구 반도유보라’가 전 평형 청약 1순위 마감했다. 지난달 17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이단지는 평균 경쟁률 51.20 대 1을 기록했다. 356가구 일반 모집에 1만8225건이 청약 접수됐다.

▲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투시도. 사진=쌍용건설이미지 확대보기
▲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투시도. 사진=쌍용건설
김지호 반도건설 분양소장은 “이 단지는 대규모 아파트로 지어져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계약도 빠른 시간 안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단지는 오는 14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두 곳의 청약 흥행으로 인해 김석준 회장과 박현일 사장의 올해 주택 시장 공략은 동력을 얻게 됐다. 양 CEO 모두 올해 주택 시장에서 예년과 다른 행보를 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 새 아파트 브랜드 ‘더 플래티넘’을 선보이며, 올해 7개 단지 6857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그는 “국내 주택시장에 주택브랜드 리론칭을 통해 주택분야의 강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재정비를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주택사업 브랜드 리런칭’ 을 대외에 공표함으로써 그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선별적 수주와 주택 사업 다각화를 주문했다. 그는 반도건설 주택 사업 중심인 공공택지매입을 통한 분양에서 선별적 수주를 강조했다. 사업지 선정에 보수적인 시각과 판단이 필요한 시기라는 얘기다.

도시정비사업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 일부에서 추진한다. 특히 대형 건설사와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는 서울 주택 시장은 서대문 영천 사업과 신당 임대사업지를 발판으로 세밀한 전략을 수립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광주남구 반도유보라 투시도. 사진=반도건설이미지 확대보기
▲ 광주남구 반도유보라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이를 바탕으로 반도건설은 올해 6개 단지, 4872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상반기에 분양 일정이 몰려 있다.

반도건설은 광주남구 반도유보라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4곳의 단지를 분양한다. ‘영종하늘도시 RC2-1BL(450가구)’, ‘울산 우정동 지역주택조합(495가구)’, ‘대구 평리 3동 주택 재건축(1678가구)’가 상반기에 분양을 앞뒀다.

특히 대구 평리 3동 주택 재건축은 16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하반기는 2곳의 단지가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창원사파지구 공동 1BL(1045가구)’, ‘서울 영천구역 재개발(315가구)’이 분양 예정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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