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최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은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번 연임으로 그는 오는 2021년까지 회사를 이끌게 된다. 그는 지난 1998년부터 경영에 참여해왔고 2015년 두바이투자청에 회사가 인수된 이후에도 임기 3년의 대표직을 수행해왔다. 이번에도 그의 해외 네트워크와 영업력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회담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 마리나 베이 센즈호텔, 센토사 섬 3곳 중 2곳에 쌍용건설이 시공한 호텔이 있다”며 “전 세계 언론을 통해 미정인 개최 후보 장소 언급과 분석 자체로도 쌍용건설 시공 실적에 대한 자연스러운 PR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도 올해 해외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두바이투자청과 공조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투자청은 그간 중동과 유럽 지역 위주로 투자와 개발을 진행해 왔지만, 최근 들어선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다. 두바이투자청이 이들 지역에 투자 및 개발을 진행하면 지역 경험이 많은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시공을 맡는 식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주택 시장에서도 예년과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쌍용건설은 올해 4632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지난달 청약 마감에 성공한 ‘김해 쌍용예가 더 클래스’를 시작으로 오는 24일 청약을 시작하는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 ‘산곡 2-2구역 주택 재개발’,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지역주택 아파트’, ‘교방 1구역 주택 재개발’,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지역주택 아파트’ 등을 올해 분양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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