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SK텔레콤, 사회적기업 ‘행복한에코폰'과 함께 'LH형 인공지능 노인돌봄 서비스'를 마련하고 노인의날인 2일부터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LH는 마이홈센터·관리사무소·무지개사원제도 등 주거복지 인프라를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와 접목하기 위해 SK텔레콤, 행복한에코폰과 지속적으로 협업해왔다. 3개 기관은 지난 3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민관 융합형 '스마트 노인 복지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인공지능 노인 돌봄 서비스'는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가 홀몸어르신들에게 음악·뉴스·생활정보를 들려주고 게임과 간단한 대화를 함께하는 친구가 되는 서비스다. 'ICT케어센터'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케어매니저'가 홀몸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이 스피커를 꾸준히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케어매니저로는 LH의 무지개돌봄사원*이 선발돼 홀몸어르신들의 눈높이에서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말벗이 되는 노노(老老) 케어 서비스의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특화서비스로는 SK텔레콤과 서울대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팀이 개발한 AI 스피커 전용 치매예방프로그램이 국내 최초로 서비스된다. LH와 SK텔레콤은 음성 스피커를 활용한 인지능력 퀴즈 등을 통해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르신이 위급상황에서 스피커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경우 단지 내 관리사무소를 통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LH 하자상담센터와 마이홈센터에 인공지능 스피커 전용 상담채널을 도입하는 등 어렵고 복잡한 ICT서비스가 어르신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시범사업 대상은 서울 권역 내 LH 영구임대단지 4곳의 500세대로, LH는 시범사업 성과 분석 후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백경훈 LH 주거복지본부장은 “LH는 지속적으로 민간의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따뜻한 스마트돌봄서비스를 발굴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