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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사태·일본여파·대출규제…29일 은성수 인사청문회 촉각

기사입력 : 2019-08-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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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 사진= 한국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 사진=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오는 29일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

현안이 되고 있는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지원을 비롯,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제기된 개인신상과 관련된 의혹도 어떻게 해명할 지 관심이 모인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이튿날인 2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은성수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기존 금융정책의 일관성, 그리고 금융안정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이달 9일 은성수 후보자는 지명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은 소비자, 산업, 시스템이라는 세 개의 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세 요소가 균형과 안정을 이루는 가운데 혁신을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데 대해서도 냉정을 강조했다. 은성수 후보자는 금융위 국별 업무보고 과정에서 "시장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비관해서는 안되고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잠재 리스크로 꼽히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주의깊게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고 언급했다. 은성수 후보자는 부동산 대출 핵심 규제인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와 관련해서는 최근 청문회 서면 답변을 통해 "지금까지의 규제를 일관되게 유지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대규모 손실 우려가 불거져 금융당국이 조사에 들어간 DLF·DLS 사태 관련해 어떤 후속 조치를 계획하는 지도 관심사다.

은성수 후보자는 앞서 금융위 국별 업무보고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손실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생각을 정리해서 인사청문회에서 국민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최근 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은성수 후보자는 "사실 확인이 우선"이라고 전제하면서 "다만 불완전 판매가 있었다면 적절한 손실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키도 했다.

정치자금, 실거주 관련한 개인 신상 의혹에 대한 해명에도 관심이 쏠려있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은성수 후보자는 2016~2018년 한국투자공사와 수출입은행장으로 근무하던 기간 총 2130만원을 국회의원 후원금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따르면 은성수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재직 시절 공무원 특별분양으로 취득한 후 세종시 아파트에 실거주한 적이 없다는 의혹 제기가 나왔다.

한편, 은성수 후보자 측은 청문회를 앞두고 최근 언론에서 제기된 두 아들의 학적과 국적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했다.

금융위는 28일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은성수 후보자의 두 자녀(아들)는 모두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로 이중국적 보유자가 아니며 그동안 외국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소상히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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