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본격적으로 경영에 나선 재계 3·4세 총수들 급여 상승액도 눈에 띄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0억8300억원 보다 3.8배 늘어난 수치다. 신 회장이 지난해 2월 국정농단 1심에서 법정구속된 이후 3월부터 7개월간 급여를 자진반납한 탓이다.
이어 허창수닫기허창수기사 모아보기 GS 회장이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66억4500만원을 받았다.
GS건설 측 설명자료를 보면 상여금에서 올해 위기대응능력·중장기 전략실행도·경쟁사 대비 성과 등 비계량지표가 더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은 SK㈜와 SK하이닉스로부터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을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금액이다.
대신 사실상 그룹 경영 전반을 지휘하고 있는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이 20억원을 수령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작년 대비 67% 상승한 14억원을 받았다. 그는 현대모비스로부터 5억9900만원을 수령했는데, 지난해 받은 금액은 5억원 미만이라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연간 기준 급여 7억3800억원을 고려해보면 상반기 상승분도 현대차와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6월 LG 대표로 취임한 구광모 회장은 32억1200만원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은 지주사·계열사로부터 받는 보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은 2017년 2월 국정농단 2심에서 구속수감된 이후 계속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총 58억2700만원을 받아 1위였던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퇴직금 등으로 702억원을 수령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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