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전세계 발주량이 43% 줄어든 가운데 7월말 수주잔량은 중국과 일본이 각각 9%와 24%로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한국은 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GT는 선박의 단순한 무게(GT)에 선박의 부가가치와 작업 난이도 등을 고려한 계수를 곱해 산출한 무게 단위이다.
전세계 선박 발주량 25척 중 한국은 10척을 차지해 중국 업체들의 11척보다 적었지만 CGT 규모에서 한국이 앞섰다. 일본은 1척, 3만CGT를 수주하며 뒤를 이었다.
누적 수주 점유율에서 한국은 4월 한때 1위 중국과 17%포인트 차이까지 벌어졌었으나 상반기 집계 결과 11%포인트 까지 격차를 좁혔고, 7월에는 8%포인트로 격차를 더 줄였다.
올해 7월 전세계 발주량은 지난달 112만CGT, 41척에 비해 51% 감소한 55CGT, 25척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1~7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7년 1455만CGT ▲2018년 2067만CGT ▲2019년 1182만CGT를 기록했다.
대형 LNG선(140,000㎥ 이상)은 293만CGT에서 206만CGT로 감소했으며, 초대형 유조선(VLCC)은 169만CGT에서 69만CGT로 컨테이너선(12,000TEU급 이상)은 114만CGT에서 57만CGT으로 감소하는 등 선종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어 2019년 7월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지난달 대비 225만CGT 감소한 7727만CGT를 나타냈으며 중국과 일본은 작년 같은기간 보다 크게 감소한 반면 한국의 수주잔량은 2031만CGT로 약 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795만CGT, 36% ▲한국 2031만CGT 26% ▲일본 1365만CGT, 18% 순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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