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6일 올 2분기 매출액은 1조 7704억원, 영업이익은 563억원 손실, 당기순이익은 3094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해양 작업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 건조물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며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연초 공시한 2019년 매출 7조 1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의 올 영업이익도 지난해 동기보다 44% 개선됐지만 전분기보다는 69.1%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와 전분기보다 각각 116.8%와 201.6% 떨어졌으며 세전이익은 지난 5월 엔스코(ENSCO)사와의 배상책임 1억 8000만달러 중재 결과에 대한 충당금 설정 등 영향으로 적자 321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5월 공시에서 설명했듯 중재 결과에 법리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해 영국 고등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4.8% 올랐고, 영업이익도 39.6% 개선됐지만 당기순이익은 103.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 측은 “건조물량 증가에 따라 재가동에 나선 도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하반기부터는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정되어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적극 공략해 올해 수주목표 78억 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7월 유조선 3척의 건조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7척의 33억 달러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목표의 43%를 달성 중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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