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은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파워리카와 ‘비상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알렸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우리 현대중공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원전 비상발전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유럽 엔진 메이커들을 제치고 단독 수주에 성공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전 비상발전기’는 원자력발전소가 긴급 상황 때문에 운전을 멈췄을 때 순환수펌프 등에 전력을 공급해 원자로의 안정적 유지를 돕는 설비이다.
멜트다운(노심용해) 등의 중대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15초 내에 비상 전력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안정성과 품질이 필요하다.
‘힘센엔진’은 진도 8 이상의 강진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국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에 맞춰 노화·방사능·전자기파 공인시험을 모두 통과하는 등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품질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오는 2031년까지 인도에서만 21개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예상된다”며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중국, 러시아와 함께 세계 3대 원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고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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