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임금협상을 끝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완성차업계가 파업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쌍용차 노사는 10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했다.
쌍용자동차가 2일 2019년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쌍용차 노사가 6월중순부터 이달 1일까지 15차례 만나 도출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은 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4.6% 찬성으로 가결됐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4만2000원 인상 ▲경영위기 타개 동참 장려금 100만원을 지급이다. 별도로 상여금 지급주기를 변경하는 안을 담았다.
상여금 지급 주기 변경은 최저임금제도와 맞물려 현행 짝수 월에 각 100%로 지급하던 상여금을 12개월로 나눠 월 할로 지급하는 것이다.
쌍용자동차는 "긴박한 경영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을 제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지난해 임금동결에 따른 사기 진작 및 물가 상승률 반영을 통한 실질 임금저하를 방지하고 현 경영위기 타개를 위한 전 임직원의 동참을 장려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양보와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조합원 들께 감사 드린다”며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만큼 이제 하반기 이후 생산.판매 증대는 물론 품질개선을 통한 고객만족과 경영효율 개선에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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