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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교통사고 평소보다 3.7% 많아…10대 미만 피해자 29.2% 급증"

기사입력 : 2019-07-2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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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휴가철 교통사고 발생현황 분석결과 발표

△자료=보험개발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보험개발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여름 휴가철에는 장거리 운행 증가 등으로 평상시 대비 교통사고건수는 3.7%, 피해자는 3.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원장 강호)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최근 3년간의 여름 휴가철(매년 7/20∼8/15) 자동차보험 사고발생 현황을 분석하고, 교통사고 예방 및 차량관리 요령 등 시사점을 안내했다.

먼저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사고는 감소하는 반면, 휴가지가 소재한 비수도권의 사고건수(5.6%)와 피해자수(8.3%)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 휴양지가 주로 비수도권에 소재하고 있어, 이들 지역의 차량운행 증가로 교통사고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출근시간대 사고는 평소보다 17.1% 감소하고, 휴가철 차량이동이 많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간은 전반적으로 증가(4.3∼15.6%)했다.

또한 휴가철을 맞아 가족단위 여행객이나 렌트카를 빌려 여행을 떠나는 젊은 여행객들이 많아지면서, 운전경험이 적은 저연령 운전자의 사고가 증가하기도 했다. 사고피해자 역시 10세 미만이 29.2%, 10대는 23.7%나 급증했으며 20대도 8.1% 많았다.

월별 사고율은 폭염일수가 많은 휴가철 7∼8월(20.5%)이 5∼6월(19.7%) 대비 약 0.8%p 높게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7∼8월) 1일 최고기온이 1°C 증가할 때,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수면장애·스트레스로 인하여 운전자가 피로감을 느껴 주의력 결핍 등이 초래될 수 있고, 또한 도로여건 악화로 인한 차량사고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처럼 사고율이 높아지면서, 타이어 교체와 긴급견인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했다. 보험개발원은 폭염 및 장거리 운행, 주의력 분산 등으로 차량 이상 발생시 관련 출동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 긴급견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보험개발원은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2018년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을 적극 준수하도록 가족·친구 동반 차량 이용시 안전벨트 착용에 유의하고, 특히 뒷자리의 어린 자녀도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여 인명피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개발원은 본인의 자동차보험 계약이 유효한지 사전에 확인하고, 필요시 단기운전자확대(임시운전자)특약 가입을 통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끝으로 개발원 측은 “무더위 시 사고 발생율이 증가하므로, 운전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졸음운전 및 집중력 저하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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