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확대보기이 같은 상황에서 제 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독도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3분기 손해율에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태풍 다나스가 북상할 경우 열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장맛비가 굵어질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중형사 역시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 메리츠화재가 84.6%, 한화손해보험이 88.9%, 더케이손해보험이 95.5%, 롯데손해보험이 99.4%, MG손해보험이 103.6% 등 더욱 심각한 양상을 띄었다. 손보업계는 통상적인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을 77%대로 잡고 있다. 손해율이 100%를 넘으면 상품을 ‘팔아봤자 손해’인 수준이라는 뜻으로, 여기에 사업비율이 합쳐진 합산비율을 고려하면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에서 입는 손해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차량 정비요금 및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보험금 원가가 오른 데다, 문재인 케어 시행 여파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주요 이용되는 한방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등 사회적 요인이 자보 손해율 인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통상적으로 여름철은 장마나 폭우, 폭염 등 기상의 영향으로 손해율이 폭등하는 시기다. 사회적·환경적 요인이 겹치면서 손보사들은 최악의 경우 올해 2~3분기 손해율이 평균 90%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정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중 추가적인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사실상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연초에 개인용 기준 평균 3.5%대의 보험료 인상을 단행했던 손보업계는 상반기가 채 지나기도 전인 6월경 1.2%대의 추가적인 보험료 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눈치와 소비자들의 불만이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손보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같은 비율로 보험료를 인상하더라도 한 번에 올리는 것과 여러 번 올리는 것은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는 정서 자체가 전혀 다르다”며, “상반기에 두 번 올리는 것만 해도 위험부담이 큰데, 하반기에 또 올리는 것은 금융당국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손보사들은 하반기에 추가적인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단행하는 대신, 할인특약을 축소하는 방향의 ‘우회적 보험료 인상’ 효과를 노릴 전망이다. 복수의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에 탑재하던 첨단장치 특약·대중교통 이용 특약 등 보험료 할인 특약들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메리츠화재, 조정호 회장 퇴임 13년…CEO·임원 사내이사 체제 안착 [생보 빅3·손보 빅5 이사회 분석 ⑧]](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84&h=214&m=5&simg=2025102608560301642dd55077bc25812315216.jpg&nmt=18) 
								![KB손보, 첫 내부출신 CEO…KB금융 CFO 비상무이사로 선임 [생보 빅3·손보 빅5 이사회 분석 ⑦]](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84&h=214&m=5&simg=2025101804304608261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현대해상, 이석현 대표 합류…오너 3세 정경선 전무 진입 촉각 [생보 빅3 손보 빅5 이사회 분석 ⑥]](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84&h=214&m=5&simg=20251015201658038338a55064dd12101238196.jpg&nmt=18) 
								![DB손보, 김정남 부회장 16년 이사…DB그룹 ‘오너 라인’ 지배력 공고 [생보 빅3·손보 빅5 이사회 분석 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84&h=214&m=5&simg=2025092819212304336dd55077bc211821821419.jpg&nmt=18) 
								![[주간 보험 이슈]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94%…내년 자동차보험료 오르나 外](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84&h=214&m=5&simg=20251026211058073828a55064dd12233846113.jpg&nmt=18) 
								 
								![[주간 보험 이슈] 생보사 즉시연금 소송 승소…설명 의무 미흡했지만 계약은 유효에 금감원 점검 外](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84&h=214&m=5&simg=20211024134406002598a55064dd111837189173.jpg&nmt=18) 
								![[주간 보험 이슈] 조용했던 보험업계, 올해 국감서 보험사 CEO 대거 소환되나…삼성생명 회계 등 이슈 산적 外](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84&h=214&m=5&simg=2025101023202701050179ad439071182357250.jpg&nmt=18) 
								![사망보험금 유동화 출시 첫날, 이억원 금융위원장 한화생명 상품 가입…"소비자 맞춤형 안내 필요" [현장스케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030153837004499efc5ce4ae1182356532.jpg&nmt=18)
![박경원 iM라이프 대표, 가치중심 영업 CSM 제고 성과…ALM 고삐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03121583006495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 적자 개선세 지속…GA채널 영업 인력·신상품 라인업 확대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043000483101104dd55077bc25812315232.jpg&nmt=18)
![[DQN] 삼성생명 DC/IRP 1년 수익률 2위…DB형 IBK연금보험 약진·교보생명 주춤 [2025 3분기 퇴직연금 랭킹]](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027045226049248a55064dd112456187226.jpg&nmt=18)
![‘우리금융 편입’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보험·투자손익 후퇴…순익보다 ‘자본력’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102918403300241dd55077bc212411124362.jpg&nmt=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