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 같은 상황에서 제 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독도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3분기 손해율에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태풍 다나스가 북상할 경우 열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장맛비가 굵어질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손보사인 삼성화재의 6월 가마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로 집계됐다. 이어 현대해상이 87.0%, DB손해보험이 86.5%, KB손해보험이 84.2%에 달하는 등, 손해보험업계 ‘빅4’에 속하는 대형사들이 모두 80%대 중반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차량 정비요금 및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보험금 원가가 오른 데다, 문재인 케어 시행 여파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주요 이용되는 한방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등 사회적 요인이 자보 손해율 인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통상적으로 여름철은 장마나 폭우, 폭염 등 기상의 영향으로 손해율이 폭등하는 시기다. 사회적·환경적 요인이 겹치면서 손보사들은 최악의 경우 올해 2~3분기 손해율이 평균 90%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정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중 추가적인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사실상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연초에 개인용 기준 평균 3.5%대의 보험료 인상을 단행했던 손보업계는 상반기가 채 지나기도 전인 6월경 1.2%대의 추가적인 보험료 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눈치와 소비자들의 불만이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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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서 손보사들은 하반기에 추가적인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단행하는 대신, 할인특약을 축소하는 방향의 ‘우회적 보험료 인상’ 효과를 노릴 전망이다. 복수의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에 탑재하던 첨단장치 특약·대중교통 이용 특약 등 보험료 할인 특약들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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