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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욱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대표가 연임하면서 금융지주계 보험사 CEO 인선이 모두 마무리 됐다. 이번 보험사 CEO는 신한라이프를 제외하고 대부분 연임돼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에 구본욱 현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구본욱 대표는 첫 KB손보 내주 출신 CEO로 양종희닫기
양종희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발탁한 인사다. 구 대표는 지난 2년 재임기간 동안 GA채널 영업을 강화해 GA채널 판매 1위까지 기록할 정도로 장기보험 매출을 확대했다.구본욱 대표까지 연임을 하면서 금융지주계 보험사 CEO는 신한라이프를 제외하고는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금융지주계 계열사 CEO가 통상적으로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2+1 관행을 적용하고는 있어 강병관 신한EZ손보 대표를 제외한 구본욱 KB손보 대표,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는 2+1 관행을 지켰다. 이영종 대표는 이미 한 차례 연임을 해 교체가 예정된 인사였다는 평가다.
재임기간이 불확실한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경우에도 연임에 성공하면서 CEO 인사는 전반적으로 안정에 방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보험업계는 듀레이션갭 공시, 손해율 가정 변경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환율 상승, 금리 상승 등으로 대외적 요인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코리안리, 수송동 신사옥 건설 현장설명회 개최
이미지 확대보기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지난 18일, 본사 신사옥 건설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서울 중구 시그니쳐빌딩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 주요 대형 건설사 6개사 4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신사옥 건설사업의 전반적인 개요와 건축 계획을 공유하고, 입찰 참여 시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이어 참석 건설사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돼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코리안리는 향후 입찰 절차를 거쳐 최종 시공사를 선정한 뒤, 2026년 5월부터 본격적인 건축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코리안리 신사옥은 대지면적 7260㎡, 연면적 약 11만2600㎡, 지하 8층·지상 21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로 조성될 예정이며,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사옥은 코리안리 본사로 사용되는 한편, 일부 공간은 임대 공간으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신사옥에는 510석 규모의 콘서트홀이 조성되어 코리안리는 종로구 일대의 문화공간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시의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계획에 발맞춰, 약 2600㎡ 이상의 개방형 녹지공간을 조성,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리안리의 대지 내 개방형녹지와 인접 근린공원의 통합개발로 대규모 녹지(4050㎡ 규모) 공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룰스, 보험 AX 세미나 성료
이미지 확대보기21일 보험업계예 따르면, 기업용 AI 전문기업 이노룰스는 지난 17일 보험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I Agent 시대 보험사 변화 동향 및 미래 발전 방향'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보험 업무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노룰스는 이번 세미나에서 단순한 기술 기업이 아닌 '보험을 가장 잘 아는 AI 파트너'로서의 차별화된 역량을 강조했다.
세미나는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손준호 삼일PWC 파트너가 'AI Agent 시대 보험사 변화 동향 및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고, 이노룰스 AX 전략본부장 유승영 상무는 '이노룰스가 제안하는 AX(AI Transformation) 전략'을 발표하며 보험사들이 AI 초창기에 겪었던 실패 사례들을 분석했다.
유 상무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AI 투자 95%가 실패했고 실질적 성과는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AI 기술 자체에 대한 집착과 목적 인식 부족, 업에 대한 경험 없는 추진이 실패 원인"으로 꼽으며 "적정한 AI 기술 도입, AI 데이터 확보, 프로세스 재설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노룰스 최규웅 이사가 발표한 '가입설계 업무 혁신을 위한 AI Agent 구축 사례'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최이사는 AI 가입설계 구축 사례를 통해 설계사가 음성이나 채팅으로 요청하면 고객 정보 확인부터 상품·담보 추천, 인수지침 체크, 보험료 산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데 평균 2시간 걸리던 설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45%에 달하던 청약 전 오류율을 크게 낮췄다고 밝혔다.
인수지침 위배사항을 자동으로 탐지해 해소하고, ML 기반 심사 예측 모델과 RAG/LLM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단 근거까지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승영 상무는 '보험 요율산출 자동화를 통한 상품개발 리드타임 단축 및 효율화 사례'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노룰스의 보험요율 산출 시스템(InnoPAS)은 담당자별로 엑셀과 VBA(Visual Basic for Applications)로 수작업하던 가격산출 업무를 자동화해 상품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고 소개했다.
산출 기초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표준 산출식을 활용한 일괄 처리, 감독규정 자동 체크, 산출 결과값 비교 검증 등을 통해 오류 발생 가능성을 제거했다. 현재 국내 유수의 보험사 등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장인수 대표이사는 "이노룰스는 기술이 아닌 보험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하는 회사"라고 정의하며 "'AI를 한다'가 아니라 'AI로 무엇을 실제로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노룰스의 목표는 ‘보험업계 AI’를 논의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보험 업무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AI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현장 이해도, 실행력에서 1등으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이노룰스는 국내 보험분야의 대표적인 SW 기업으로서 보험사의 복잡한 상품 구조, 끊임없이 변하는 규제, 방대한 약관과 인수지침 등 보험 업무의 특수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존 룰 베이스를 통한 업무 자동화 사업에 전문성이 있는 만큼 ML, RAG, LLM 등 다양한 AI 기술을 보험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해 적용하는 데 강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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