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이 고객의 자산정보, 소비패턴 등을 분석해서 펀드를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서비스도 내놓는다.
지정대리인은 핀테크기업이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카드발급 심사, 보험계약 변경 등 핵심업무를 최대 2년 위탁받아 혁신적 아이디어를 시범운영해 볼 수 있는 제도다.
앞서 지난해 5월 지정대리인제도 시행 이후 1~2차 심사위원회를 거쳐 총 16건의 지정대리인이 지정됐다.
지정 서비스 중 3건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 비아파트 부동산에 대한 담보가치 산정 서비스다.
핀테크 기업 빅밸류는 대구은행·웰컴저축은행·SBI저축은행과, 공감랩은 KB국민은행과, 4차혁명은 웰컴저축은행과 협업해 서비스에 나선다.
팀윙크는 하나은행과 협업해 보유한 고객의 자산정보, 소비패턴 등 개인별 데이터를 분석해 펀드같은 금융투자상품을 맞춤형으로 추천하고 투자권유한다. 고객의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에 맞는 맞춤형 펀드상품 추천할 수 있다.
페르소나시스템은 DB손해보험과 협업한다. 운전자범위 변경, 마일리지특약에 따른 보험료 재산출 등 자동차보험 계약변경 때 AI 챗봇과 쌍방향 대화를 통해 자동으로 처리하는 실시간 보험계약 변경 서비스다. 24시간 365일 시공간 제약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해 계약 변경 신청부터 심사·확정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금융당국은 3차 심사 건중 2건은 지정대리인 지정 없이도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간 업무 위수탁이 가능한 사안으로 신청업체에게 안내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지정대리인으로 지정받은 4개 핀테크기업에 5월 현재 총 2억2000만원 테스트 비용을 지원했고 하반기에도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 중에는 금융회사가 핀테크기업과 업무위탁을 했다가 리스크가 발생할 우려로 계약체결에 소극적이지 않도록 금융회사 임직원에 제재 면책근거도 마련키로 했다.
제 4차 지정대리인 지정 신청 접수는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두달간 진행되며, 오는 12월 중(잠정)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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