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16일 오후 3시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교섭 대표단 상견례를 겸한 ‘2019년 산별중앙교섭 및 중앙노사위원회 제1차 교섭회의'를 개최했다. / 사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2019.04.16)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4월 시작한 금융노사 산별교섭이 결렬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전일(7일) 제4차 산별대표단 교섭을 개최했으나 결렬됐다.
이날 교섭은 오후 5시에 시작해 7시간 넘게 계속됐지만 임금인상률에서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1.1%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다. 지난달 19일 열린 제3차 산별대표단 교섭에서 제시한 0.6%보다 상향했다.
반면 노측이 올해 임금 인상률로 제시한 4.4%와는 간극이 여전히 컸다. 노측은 한국은행이 내놓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의 임금 인상률은 사실상 동결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임금피크제 관련해서도 노측은 임금피크제 기간의 임금 평균을 임금피크 진입 전 임금의 70% 이상으로 인상할 것과 마지막 해의 임금삭감률을 최소 50% 이상으로 할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수용이 어렵다고 봤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는 8일 긴급 지부대표자회의를 거쳐 오는 10일께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접수할 방침이다. 중노위 조정에서도 합의를 찾지 못하면 총파업 투표로 이어질 수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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