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제3 인터넷전문은행 재추진 공고를 내고 인가전에 돌입한다.
당초 계획보다 충분한 시간을 준다는 취지로 오는 10월 중 예비인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연내 심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5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외부평가위원회 의견과 금융감독원 심사 결과를 감안해 '키움뱅크(사업계획 혁신성 미흡)', '토스뱅크(자금조달 능력 미흡)' 두 곳의 예비인가를 불허한 바 있다.
적어도 한 곳의 인가를 점쳤던 시장의 예상을 빗나간 가운데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재인가를 추진하겠다고 공표했다.
금융당국은 심사 방식의 변화보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신청하는 쪽에서 준비를 더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이달 5일 취임 2주년을 기해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신청했던 두 개사(키움뱅크, 토스뱅크)에 어떠한 사유로 그렇게 됐는 지 소상하게 알려줬고 의사가 있다면 충분히 보완할 기간을 주기로 했다"며 "기존 두 개사가 또다시 신청할지 확실치 않지만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매우 주의깊게 듣고 갔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번에 재추진되는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전에서도 외평위의 사업계획 혁신성(350점), 안정성(200점), 포용성(150점) 등 총점 1000점 만점 평가의견과 금감원 심사 결과를 반영해 최종적으로 인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당정에서 논의된 공정거래법 위반 관련 대주주 적격성 완화 검토의 경우 국회 논의에 부치며 이번 인가전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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