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금융감독원은 1분기 기준 국내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이 평균 273.9%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는 평균 285.4%였으며, 손해보험사는 252.1%였다.
올해 1분기 지급여력비율의 상승세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보험사의 기타 포괄손익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올해 1분기 치매보험 등 보장성 보험 판매가 늘면서 당기순이익이 시현됨에 따라, 보험사들의 가용자본은 10조4000억 원 증가했다. 한편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 및 시장 위험액 증가로 1조5000억 원 늘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업계 ‘빅3’로 통하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이 각각 338.7%, 218.2%, 322.1%로 모두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사 중 가장 낮은 지급여력비율을 기록한 곳은 182.7%를 기록한 DB생명이었지만 역시 안정적인 수준이었다. 동양생명이 연초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하며 30.2%나 늘어난 지급여력비율은 거둔 반면, NH농협생명과 KDB생명은 전분기 대비 소폭 줄어든 지급여력비율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이 각각 349.6%, 229.4%, 227.0%, 190.0%로 모두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낮은 지급여력비율로 금융당국의 우려를 사고 있는 MG손해보험은 108.4%로 업계 최저 수치를 기록했으나, 현재 MG손보는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의 증자 참여가 결정되는 등 회생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3월 말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273.9%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향후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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