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우리금융지주는 3000억원 규모의 10년물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당초 신고된 금액보다 많은 3000억원으로 증액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올해 발행된 후순위채권 중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며 "우리금융그룹의 경영실적과 향후 비은행 부문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기대가 높아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3월말 대비 BIS비율이 14bp(1bp=0.0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2일 자회사 우리은행이 이사회에서 보통주 6억7600만주에 대해 1주당 10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지주에서 전액 출자한 회사로 6760억원 규모의 배당금은 상법에 따라 이날부터 1개월 이내에 우리금융지주에 지급된다.
이번달로 지주 출범 반년을 맞이한 가운데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겸 우리은행장)은 하반기에 1조원 규모 실탄을 탑재하게 됐다.
우리금융지주는 하반기에 동양·ABL글로벌자산운용, 국제자산신탁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우리카드, 우리종금의 자회사 편입도 완료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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