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힐스테이트 단지들이 오늘(4일)부터 대구에서 청약을 시작, 둔화하고 있는 해당 지역 부동산에 활력소가 될지 주목된다. 힐스테이트는 이번 주에만 총 8개 단지가 청약을 시행한다.
가장 첫 청약을 받는 단지는 ‘힐스테이트데시앙 도남 C1~4BL’이다. 대구시 북구 도남동, 국우동 일대 도남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현대건설이 시행하고, 태영건설이 시공한다.
인근 단지 부동산 시세는 하락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부영 1차’, ‘칠곡현대아파트’는 1년 전 대비 시세가 하락했다. 지난해 3월 2억7850만원에 거래됐던 부영 1차(81.1563㎡)는 지난 3월 2억5750만원으로 거래돼 1년 만에 2100만원이 떨어졌다. 칠곡현대아파트(84.939㎡)도 지난달 1억96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 지난해 5월 2억4000만원 대비 4400만원 시세가 하락했다.
인근 단지 시세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힐스테이트데시앙 도남이 어떤 청약 결과를 기록할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인근 단지 시세를 보면 힐스테이트데시앙 도남보다 조금 나은 편이다. 힐스테이트 감삼 주변 단지인 ‘성동코오롱하늘채’와 ‘우방드림시티’의 실거래가는 대조를 이룬다. 지난해 4월 3억4600만원에 거래됐던 성당코오롱하늘채(84.9982㎡)는 지난달 3억3000만원에 거래돼 1600만원 떨어졌다. 반대로 지난달 3억3300만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한 우방드림시티(84.9057㎡)는 지난해 4월 3억2900만원보다 100만원 거래가가 올랐다.
힐스테이트 다사역 인근 단지 시세 또한 유사하다. 해당 단지 주변 단지인 ‘에코폴리스 동화 아이위시 2차’는 시세가 하락했고, ‘신성서화성파크드림’은 올랐다.
지난해 7월 2억6700만원에 거래됐던 에코폴리스 동화 아이위시 2차(63.8913㎡)는 이달에 2억3700만원에 거래돼 3000만원이 떨어졌다. 신성서화성파크드림(84.8884㎡)은 지난 3월 전년 동월 2억3700만원 대비 1200만원 오른 2억4900만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시세가 하락하고 있는 지역에 유명 브랜드 아파트가 청약을 시작하면 반등이 될 수도 있다”며 “이에 따라 이번 주 청약을 진행하는 힐스테이트 단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지역 아파트값 시세는 올해 들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대구 지역 아파트값은 변동률은 -0.55%를 기록했다. 지난해 1.02% 상승을 기록한 것과 반대 행보다. 5월 4주 또한 전주 대비 0.07% 하락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