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올 1분기 629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동기(1276억원)보다 영업적자가 5000억원이나 더 커진 것이다. 한전 측은 “실적 부진이 탈원전 정책과 상관 없다”라고 해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자력과 석탄 같은 저렴한 에너지원 대신 비싼 에너지원을 사용한 것이 적자의 결정적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한전 주가는 2016년 5월 6만 37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지난 17일 2만5450원으로 60% 이상 내려갔다. 실적악화로 지난해 순손실을 내며 결산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류제현 미래에셋 연구원은 “원전 가동률이 하락하고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면 실적 기대 요소는 유가·석탄가 하락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전과 경찰에 따르면 한전 소액주주들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한전 강남지사 앞에서 ‘한전 주가 하락 피해 탄원 및 김종갑 한전 사장의 흑자경영 촉구를 위한 소액주주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올 1분기 영업손실 6299억원으로 1분기 기준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의 탈원전·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 이후 주주들이 주가 하락으로 집단행동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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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측은 “경영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해 재무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비용 절감에는 한계가 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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