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에 따르면 충청북도 영동군의 인구 십만 명당 자살률은 2015년 37.7명에서 2016년 47.8명, 2017년 52명으로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충북 내에서도 자살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 속한다. 농약을 사용한 음독자살률 또한 12%로 높은 편이어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등 체계적인 자살예방 관리가 필요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마을 이장 및 부녀회장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임명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우울증 등 자살위험이 높은 주민을 사전에 발굴할 수 있도록 농촌 맞춤형 자살 예방 안전망을 강화한다. 또한, 지역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을 밀착 관리하고 정신건강 의료비 지원 등 다각적인 자살 예방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생명보험재단은 농촌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약음독자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011년부터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지역 주민들과 힘을 합쳐 생명존중 문화를 구축하고 보다 안전한 농촌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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