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올해 2분기 공격적인 채널 구조조정과 마케팅 가속화로 실적을 개선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을 개선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오른 1조45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9% 하락한 1866억원, 순이익은 30.8% 하락한 1222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의 성장과 순수 디지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방문판매·백화점·아리따움·홈쇼핑 등의 기타 채널들의 성장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년 연속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과거 성장의 축이었던 면세점과 중국 및 글로벌 전략을 제고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핵심 상품 효율화와 디지털 채널에서의 마케팅 강화를 통해 2분기부터 소비자 트래픽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을 전년 대비 9.5% 오른 5조7850억원, 영업이익은 13.6% 오른 547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소폭 하향한 예상치다.
그는 “아리따움의 신모델 2분기 200점 전환과 중국 온오프라인 마케팅 가속화로 2분기까지 비용 부담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2분기까지 아모레퍼시픽의 고정비 부담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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