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16일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갖고 29개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496개를 전달했다. 이 날 행사는 전대식 김제부시장, 조경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음독자살률이 높은 전북 김제시를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지역으로 선정하고 29개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496개를 보급하기로 했다. 농약안전보관함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사용을 권고할 정도로 충동적으로 발생하는 음독자살 예방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생명보험재단이 농약안전보관함 사업을 시작한 2011년 16.2%(2,580명)이었던 농약 음독 자살자 수는 매년 감소해 2015년에는 7.1%(959명)까지 감소한 바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과 더불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자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29개 마을의 이장 및 부녀회장을 생명지킴이로 임명해 농약안전보관함 사용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마을의 자살 고위험군 주민을 사전에 발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역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우울감을 보이는 지역주민을 집중 관리하고 정신건강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생명존중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전북 정읍을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두 달간 전북 진안, 부안, 전남 보성 등 총 16개 시군에 보관함 총 8,800개를 보급한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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