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주 대표이사는 2016년 4월 취임한 이래 명확한 경영성과를 창출하며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왔다. MG손보는 김 대표 특유의 탁월한 경영능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2017년 첫 흑자를 달성했으며, 2018년에는 107억 원의 순익을 올리며 2년 연속 흑자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또 최근에는 2400억 원의 투자유치 계획이 알려지면서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자본확충이 완료될 경우 MG손보의 RBC비율은 180%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주 대표이사는 OB씨그램 마케팅본부장, GM코리아 마케팅부사장, PMP인터네셔널 대표이사를 역임한 마케팅 전문가다. 2013년 MG손보 마케팅전략 상임고문을 거쳐 마케팅총괄 전무이사로 재직, 이후 2016년에 MG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MG손보는 지난 12월 금융당국의 경영개선요구에 따라 개선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자본 증액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담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에 MG손보는 절치부심해 새마을금고의 증자 참여를 비롯한 구체적인 투자자 모집 계획안을 포함해 기사회생을 노리고 있다.
업계는 만약 새마을금고가 증자에 참여한다면 다른 투자자를 유치하기도 수월해져 MG손보의 경영 정상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관측을 보내고 있다. 특히 MG손보는 지난해 연결기준 120억 원(추정)의 순이익을 기록한 동시에, 고질적인 문제였던 지급여력비율 역시 105%로 급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기존 새마을금고의 무관심과 매각 이슈 등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영업력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준 지표로, 추후 진행될 자본 확충 작업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MG손보 측은 이러한 비결에 대해 “조직 결속력이 강해졌고,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지속적으로 당기순이익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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