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ICT 기술을 설치하고 관리, 보완을 통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간기업 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사례를 축적해나간다는 목표다.
첫 번째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창원 완월동에서 시작됐다. 이곳은 고령자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고 주택과 주변 시설이 노후해 어르신들의 안전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창원도시재생센터, 마산YMCA와 손잡고 지난해 6월 창원 완월동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어르신들의 안전과 치안 시설을 보완하는 작업에 공을 들였다. 어두웠던 골목길에는 밝은 가로등과 현관등이 설치됐다. 곳곳이 부서진 계단과 외진 경사로를 나무 계단으로 정비하고 핸드레일도 설치해 안전한 보행길을 만들었다. 또한, 스마트 화재감지기와 IoT 통신비를 지원했다. 화재 감지 시 신속히 집주인과 소방서 등에 음성과 문자로 화재경보를 전달한다. 집 안팎에서 화재 대응이 가능해져 마을의 안전도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철저하게 수렴했다. 8-90대 고령자가 많은 만큼, 두 달 간 직원들이 집집마다 직접 방문해 꼼꼼하게 의견을 청취했다. 덕분에 어르신들이 활용하기 어려운 기술보다는 진정 필요한 기술과 세심한 솔루션에 집중해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김석호 창원도시재생센터 센터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도시재생은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공동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인데, 이런 점에서 지역 밀착 사업자인 CJ헬로의 역할이 컸다.”며, “꾸준한 교류를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공동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수진 CJ헬로 CSV경영팀 팀장은 “꿈마을 연구소의 궁극적 목표는 ICT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공동체를 회복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협력해 CJ헬로의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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