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시중은행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새 코픽스 도입 필요성과 효과를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금융위는 대출금리 산정체계 개선방안을 통해 은행 변동금리 대출 기준이 되는 잔액 코픽스 산정 방식을 손질해 올 7월부터 금리를 0.27%P(포인트) 낮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당·정·청이 함께한 공정경제 추진전략 회의에서 금융위의 대출금리 산정기준 변경 대책을 두고 "굉장한 것",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업적"이라고 극찬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연구원이 산출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새 코픽스로 대출금리가 인하될 경우 연간 적게는 1000억원, 많게는 1조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은행장들에게 직접 협조를 재차 강조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일각에서는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조정할 경우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한다"며 "앞으로 시행되는 과정에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부당하게 조정하는 등 이번 제도 개선의 취지가 훼손되는 일도 없어야 하겠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최종구 위원장은 "오는 2021년말까지 가계부채 증가율을 명목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수준인 5%대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 가계대출 가중치를 상향조정하는 예대율 규제도 올해 중간점검을 거쳐 내년부터 예정대로 시행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은행권에 도입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 지표 도입 현황도 매월 밀착 점검할 방침이다. 또 2금융권 DSR 관리지표도 올해 상반기 중 도입해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커버드본드 발행 활성화를 유도해서 금융사의 고정금리 자금 조달 유인을 늘릴 방침이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특정업종으로 편중이 심화되지 않도록 '쏠림'이 과도한 업종을 필수 관리대상 업종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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