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증권은 7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 흐름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9477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직판체제 구축에 따라 2019년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오리지널 제약사 로슈와의 합의에 따라 트룩시마의 출시 시기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하향 배경을 밝혔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3814억원(전년 대비 –8.2%), 영업이익은 380억원(-22.8%)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부진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되다가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가진 램시마SC가 출시되는 시점인 2019년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19년 예상 매출액은 1조 5317억원(+69.0%), 영업이익은 1926억원(+135.7%)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서정진닫기서정진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지난 1월 4일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직접판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를 통해 현재 파트너사가 유통마진으로 가져가는 40% 수준의 비용를 절감하고 추가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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