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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산업구조 고도화, 아끼지 않고 지원"

기사입력 : 2019-01-03 14:34

(최종수정 2019-01-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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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금융 신년인사회 신년사 "유연한 규제환경…금융시장 왜곡 개선"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3일 금융권 수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전통 주력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협회에서 주관한 2019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혁신을 한층 가속화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규제환경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당국의 철학은 "금융시장의 왜곡과 불완전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공공의 이익(public interests)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키도 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2019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新 年 辭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 종 구

Ⅰ. 인사말씀

여러분, 반갑습니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종구입니다.

2019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 금융 활성화, 연체차주 부담 완화와 같이

과거 패러다임에서는 쉽게 도입하기 어려웠던

변혁의 과제에 과감히 착수하였으며,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 금융권 진입규제 개편 등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위한 큰 그림도 마련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경제의 자금이 보다 생산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제 금융 본연의 기능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금융혁신의

기본 방향과 틀은 어느 정도 갖추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일선 금융현장에서 우리 금융의 발전을 위해

많은 애를 써주신 금융인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Ⅱ. 새해의 다짐과 당부

여러분, 올 한 해는 금융인 여러분들과 함께 금융혁신을

한층 가속화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전통 주력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작년에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여

혁신기업들이 창업부터 성장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험, 혁신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담보가 부족하여 자금흐름이 왜곡되는 일은 최소화하고,

금융업이 독과점적 구조에서 벗어나 경쟁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데 앞장서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야말로

우리 미래 금융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에서,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규제환경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서민자금지원체계 개편을 통해 보다 어려운 취약계층이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은 혁신성장을 지원할 뿐 아니라 혁신성장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금융산업의 경쟁력과 역동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경제민주주의 달성을 위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 한해 경제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계부채 등 위험요인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겠습니다.

Ⅲ. 맺음말씀

금융인 여러분,

금융당국의 철학은 명료합니다.

금융시장의 왜곡과 불완전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공공의 이익(public interests)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금융혁신은 이를 더 잘 이루어나가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하는 정책들이 가능한 많은 국민들에게, 가능한

효율적으로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겠습니다.

또한, 금융소비자 한 명 한 명, 수많은 기업들 그리고 그들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와 서로 주고받는 상호작용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대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금융이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는 데

무엇보다 현장을 지키는 금융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올 한 해도 금융당국은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의 밝고 희망찬 에너지가

금융인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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