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A.D시스템은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차량 내의 오감 요소를 통합 제어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기아차는 올해 CES에서는 '감성주행'을 제시하며 '감설 주행의 공간'을 전시 테마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의 머신 러닝 기술과 고도화된 카메라 및 각종 센서, 그리고 차량 제어 기술을 결합해 탄생했다.
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R.E.A.D. 시스템은 최첨단 차량 제어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감정 지능이 융합된 결과물로 실내 공간에서의 상호 작용이 화두가 될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이다”라며 “이 시스템은 ‘감각’이라는 무언의 언어를 통해 운전자와 차량 간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인간 중심적인 모빌리티 공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3D 카메라를 통해 탑승자가 가리키는 손끝을 차량이 인식해 탑승자가 별도의 버튼 조작이나 스크린을 터치하지 않고도 제스처를 통해 조명과 온도, 공조 및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원거리 제스처 제어 기술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R.E.A.D. 시스템에 적용된 또 다른 혁신 기술인 ‘음악 감응형 진동 시트’도 선보인다.
기아차 CES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세계 최초로 자동차가 탑승자의 얼굴 표정과 피부의 전기적 자극, 그리고 심박수에 따라 감정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차량 실내 공간을 제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R.E.A.D. 시스템 모듈은 총 4가지로 △전체적인 시스템이 어떻게 구현되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R.E.A.D. 시스템 칵핏’ △1인용 모듈인 ‘R.E.A.D. Me’ △2인용 모듈인 ‘R.E.A.D. Now’ △4인용 모듈인 ‘R.E.A.D. Motion’ 등이다.
또한 기아차는 2019 CES에서 미래 스마트 시티 내 모빌리티의 새로운 대안이 될 개인화 이동 수단 ‘SEED Car’도 전시한다.
인력과 전기 동력을 동시에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반의 4륜 전기 자전거인 ‘SEED Car’는 페달 어시스트 방식을 이용해 탑승자가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최대 100km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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