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조현상닫기

‘세상을 이끄는 별’이라는 의미도 내포한다. 파란색은 최고·지성·혁신을, 초록색은 책임·신뢰·존중·협력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아무래도 기존 효성 상징색이 파란색이다보니 HS효성은 초록색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꼿꼿이 선 별 모양도 의도된 디자인이다. 초록색과 어우러져 나무로도 보이게 했다. 효성그룹 창업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사실 최근엔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기존 효성 CI는 나무를 형상화한 것이다. 1981년 조석래닫기


조 부회장은 새 CI를 공개하며 “선대 회장들이 강조한 산업입국(산업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 철학과 60년 효성 역사를 계승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 행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전의 지평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진취성과 도전은 조현상 부회장이 강조해온 또 다른 키워드다. 지난 2022년 조 부회장은 연세대 명예 졸업증서를 받았다. 1990년 입학 이후 32년 만이다. 그는 1991년 미국 브라운대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그곳 졸업장을 땄다.
조 부회장은 연세대 졸업생들에게 “연세대 학점을 브라운대에서 다 인정받지 못해 학업량에 부딪쳐 막막했다”면서도 “늘 도전하는 마음으로 아카펠라그룹, 학교 신문사, 축구 클럽 활동을 병행하며 치열하고 후회 없는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이 같은 경험이 경영인으로서 숱한 위기를 넘기는 주춧돌이 됐다는 말이다. 그는 “도전은 특권이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앞에 놓인 창대한 희망과 기회 안에서 자신을 위한 삶과 동시에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을 만들어 가야 하는 일종의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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