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올 3월 박항서 감독을 홍보대사로 기용한 뒤 고객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객 수는 홍보대사 기용 전 100만명에서 이달 10일 기준 120만명까지 늘어 20% 가량 뛰었다.
베트남을 동남아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있는 신한은행은 지난달 모바일 통합 플랫폼 ‘쏠(SOL)’의 베트남 버전도 출시했다. 베트남 국민메신저 ‘잘로(Zalo)’,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MoMo)’,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Muabannhadat)’ 등과 제휴로 베트남 시장 진출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박항서 매직' 덕분에 신남방 거점으로 꼽히는 베트남 현지 영업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월 아시아심사센터를 설립해 베트남 등 해외법인 여신심사도 전담하고 있다. 또 베트남 호치민에 투자은행(IB) 데스크도 설치해 인프라 개발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하노이와 호치민에 각각 지점을 두고 있다. KB국민은행도 호치민 지점이 진출해 있고 내년 2월 중 하노이에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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