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지난 20일 저녁 항공사 내부 문건을 바탕으로 서 회장이 승무원들에게 외모 비하성 막말을 하고, 라면을 여러 차례 다시 끓여오게 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건에는 서 회장이 "왕복 티켓값이 1500만원인데 그만큼의 값어치를 했느냐"고 따지고, "젊고 예쁜 승무원도 없다"는 등 승무원 비하 발언까지 했다고 적혀 있다. 이밖에 승무원들에게 계속 반말을 쓰고 "이 XX와 같은 말을 일상적으로 썼다"는 보고도 있다. 사무장은 서 회장의 이같은 불만 표출이 50분동안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또한, 서 회장이 라면을 주문해 일부러 3차례나 다시 끓이도록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문건에는 서 회장이 "다시 라면 3바퀴 돌려봐?"라며 노골적으로 보복을 위협했다는 증언도 있다.
서 회장은 "항공사의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사려깊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향후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예기치 못한 불편함을 느꼈거나, 상처를 받은 분들이 계시다면 한 분 한 분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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