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하나카드는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서비스 제공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나카드는 SK텔레콤과 함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를 통한 카드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14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19년 상반기 중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카드 혜택 조회, 인근 카드 영업점 조회, 카드 관련 문의 및 답변 등 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본인인증절차를 적용해 결제예정금액, 잔여한도, 카드 이용내역 등 제반 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음성인식스피커 ‘누구’를 기반으로 한 카드발급신청 및 결제, 인공지능 사업 관련 신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정성민 하나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한 카드 서비스 제공의 시발점으로 삼아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며 “머지않아 인공지능 플랫폼에서도 카드 신청부터 결제까지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명순 SK텔레콤 AI 사업 유닛장은 “하나카드와의 양해각서 체결은 국내 인공지능 스피커가 처음으로 신용카드 관련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기업과 개발자들이 더욱 쉽게 ‘누구’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꾸준히 오픈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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