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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재감리' 증선위에 31일 상정…감리위 생략

기사입력 : 2018-10-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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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증선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18.07.12)이미지 확대보기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증선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18.07.12)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위원회는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결과 안건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금융위 측은 이날 오전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이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집무실에서 금융감독원 담당 임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감리 결과를 보고받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 7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가치평가와 관련된 금감원의 지적사항이 '행정처분의 명확성과 구체성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판단해 금감원에 재감리를 요청한 바 있다.

금융위 측은 "증선위원장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해줄 필요성 등을 고려해 이번 건에 대한 감리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31일 개최 예정인 증선위에 안건을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증선위원장은 긴급한 처리 등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증선위 자문기구인 감리위 심의를 생략할 수 있다.

금감원은 최근 재감리를 마무리하고 기존안대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감원장은 지난 17일 국정감사에서 "(이전 결론과) 크게 달라진 내용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키도 했다.

금융위 측은 "증선위 회계처리기준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명확하고 구체적인 처분을 내릴 것"이라며 "심의 과정에서 회사와 감사인에게 소명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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