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개인 실손의료보험의 보유계약이 3396만 건으로 지난해 말 3359만 건보다 37만 건 늘었다. 신실손보험 및 유병력자 실손보험 등 신상품이 많이 출시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손의료보험은 일부 비갱신 보험과 달리 질병에 걸릴 위험률과 보험금 지급 실적 등을 반영해 보험료가 3∼5년마다 바뀐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보험료가 오르며, 보험사에 따라 만 60세 또는 6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장기간 납입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가입할수록 유리하다.
과거에는 의료비를 전액 보장하는 상품이 많았지만 2009년 10월 이후엔 표준화 작업을 통해 의료비의 90%만 보장하는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아울러 2017년 4월부터는 과잉진료를 줄이고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보험사들과 함께 고안한 ‘신 실손보험’도 판매 중이다.
상반기 보험료 수익은 4.2조원으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3.6조원 보다 6187억 원 늘었다. 이는 계약갱신 주기(3년, 5년)에 따른 보험료 증가 및 유병력자 실손 상품의 신규 판매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추진에 따른 실손보험 손해율 변동 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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