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도 연간 기준 '2조 클럽' 입성이 기대된다.
이대로라면 KB금융지주는 1분기(9684억원), 2분기(9468억원)에 이어 3연속 9000억원대 경상익을 기록, 연간 순익 '3조 클럽'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지주의 3분기 순익 추정치는 86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한도 대손충당금 등 특이요인이 크지 않아 견조한 이익이 기대된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3분기 순익은 각각 6080억원, 570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00% 가까이 급등한 수치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별다른 이벤트 없이 6000억원대 순익이 기대돼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되고 있다. 준정년 특별퇴직에 따른 비용 증가(800억원) 요인에도 불구하고 금호타이어 관련 대손충당금 환입 등이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실적 변동 요인이 되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3분기에는 제한적 영향이 예상된다.
한 은행업 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금호타이어와 모뉴엘 충당금 환입, 원화대출의 양호한 성장세 등으로 3분기 은행(지주) 순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증권수수료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유가증권 관련익 발생, 견조한 신탁이익 등으로 비이자이익도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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