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0일 20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0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로 경상이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우량자산 위주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이 이뤄졌다.
건전성 지표에서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및 연체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체율도 0.33%로 전분기 대비 0.04%p(포인트) 개선됐다.
커버리지 비율은 지난 분기 99.9%에서 122.3%로 증대되며 손실흡수 능력 역시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IB 및 트레이딩 등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 부문의 손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기여도가 점차 확대돼 전체 경상이익 중 43%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7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2분기 기준 1조39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늘었다.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 및 핵심예금 증대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상반기 기준 5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했다.
다만 비이자이익 중 자산관리 부문에서 신탁자산 수수료 이익은 1~2분기 동일 수준을 유지하며 총 98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순이자마진은 우리은행 기준 1.52%로 1분기(1.50%)보다 2bp 개선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호실적은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은행장 취임 후 추진해온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결과”라며 “지주사 전환 이후에는 수익기반 다변화 등을 통해 성장기반은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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