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은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 경쟁을 위해 AI 반도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반도체 제조 업체들뿐만 아니라 IT 서비스 업체들까지 직접 반도체를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조사 기관들은 2021년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 규모를 10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4일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서버 디램 수요 증가율은 약 40%로 전체 디램 수요 증가율 23%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약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앞으로 디램 업체들이 AI 시장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구체적인 긍정적 효과로는 △AI 시장 성장에 대한 직접 수혜 △ TSV 후공정에 대한 설비투자(CAPEX) 분산으로 사이클 성향 탈피 △중국 상품 시장 진입에 대한 선제적 방어 등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HBM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비메모리 반도체와 직접 연결되어 사용되며 AI 연산 성능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당분간 기존 디램 대비 최소 50% 이상의 가격 프리미엄이 확보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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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디램 영업이익률이 60% 이상에서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전공정이 완료된 웨이퍼를 원가로 적용하는 TSV 공정 기술 도입에 생산업체들이 부담감을 크게 느낄 수 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디램 가격이 완만하게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TSV 또는 HBM이 부가가치를 제공하며 가격 프리미엄을 챙길 수 있어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TSV 현재 장비 캐파는 삼성전자 약 20K/월, SK하이닉스 15K/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년 말 기준 HBM(또는 3DS)용 TSV 캐파를 삼성전자는 50K/월, SK하이닉스는 75K/월 수준까지 각각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내년 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예상 디램 캐파의 10%, 20% 수준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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