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연금 제도개선’의 정부안 짜기에, 앞서 정부가 국민 여론 청취에 나선다.
이는 5년마다 시행하는 국민연금 재정계산에 따라 국회에 제출해야 하는 정부의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에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8월 발표됐던 국민연금 4차 재정계산 결과, 극심한 인구절벽현상으로 인해 국민연금 기금이 예정보다 3년 이른 2057년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제도의 지속가능성과 노후 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하려면 보험료율을 올리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권고했지만 여론은 부정적이었다.
복지부는 향후 관련 전문가·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그룹 간담회, 현장 의견수렴, 전문가 토론회, 온라인 의견수렴, 전화 설문조사 등 다각적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먼저 주요 이해당사자인 경영계, 노동단체, 시민단체 및 연령대별 대표자 등과 함께 그룹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며,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국민연금 개선, 국민의 의견을 듣습니다'를 주제로 지역별 대국민 토론회를 마련해 국민연금 제도와 최근 이슈를 설명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국민연금 제도개선 정부안은 예년과 같이 10월말까지 국회에 제출하되,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려면 국무회의에 상정해 심의받는 날짜는 애초 계획(9월)보다 다소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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