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26조1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 4860억원(8.7%) 감소했다. 특히 초회보험료는 2조6137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조5735억 원(37.6%) 줄어 감소폭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생보사들은 저축성보험의 비중을 40.5%로 줄였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3.9% 감소한 수치다. 마찬가지로 1분기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 역시 1조587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조6389억 원(60.8%) 줄어 절반 이상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큰 감소폭의 원인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IFRS17 도입 외에도 이자소득 비과세상품 가입 한도가 줄어 저축성 보험의 초회 보험료가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장성보험은 35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0억 원(22.0%) 줄으며, 퇴직연금 등도 4637억 원으로 312억 원(6.3%) 줄었다. 이는 종신보험 시장이 포화했고 치아보험이나 유병자 보험 등 제3 보험상품의 판매 경쟁이 심화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1분기 판매채널별로 초회보험료를 보면 방카슈랑스와 설계사, 대리점, 임직원 채널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방카슈랑스(1조4212억원)는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가 줄어듦에 따라 1조2710억 원(47.2%) 감소했고, 설계사 채널 역시 5998억 원으로 763억 원(11.3%) 줄었다. 대리점(1850억 원)과 임직원(3865억 원)도 각각 916억 원(33.1%), 1417억 원(26.8%) 감소했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