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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역사상 첫 만남 초읽기… 긍정적 시그널 속 '빅 딜' 성공 기대

기사입력 : 2018-06-11 19:55

(최종수정 2018-06-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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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완전한 비핵화" vs 김정은 "체제안전 보장"
문재인 대통령 "북미 정상, 통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 기대"

[북미정상회담] 역사상 첫 만남 초읽기… 긍정적 시그널 속 '빅 딜' 성공 기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한반도는 물론 세계정세를 뒤바꿔놓을 수 있는 역사상 최초의 6.12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미 양측 모두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하고 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이 북한의 체제안전을 보장하는 대신,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CVID)를 약속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합의 수위나 방향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회담 전날까지 오고갔던 양측의 표현을 살펴보면 이번 회담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오찬 회담 이후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내일 아주 흥미로운 회담을 하게 되며, 아주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한 직후 정상회담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Very good (아주 좋다)”는 답변을 내놓아 주목을 끌기도 했다.

북한 매체들 또한 11일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0일 오전 평양에서 출발했으며 싱가포르에서 12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특히 중앙통신은 "달라진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조미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문제,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문제" 등 정상회담 의제도 이례적으로 상세하게 공개했다.

아울러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논설을 통해 "비록 지난날에는 우리와 적대 관계에 있었다 하더라도 우리의 자주권을 인정하고 우호적으로 나온다면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오해와 불신을 가시고 관계 개선과 정상화를 실현하자는 것이 우리의 자세이며 입장"이라며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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