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7시 50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2차 정상회담은 내달 12일로 예정됐던 북미정상회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돌발 발언으로 제동이 걸리면서 긴급하게 추진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취소를 발표하며 북한에 유감스러운 메시지를 표했다. 이에 북한의 외무실세인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마주앉아 문제를 풀자”며 미국 측에 대화를 요청하자, 이튿날 트럼프 역시 “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라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일본, 미국, 중국, 영국 등 주요 외신들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 소식을 일제히 속보로 보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수석대변인 역시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놀랍고도 반가운 소식“이라며, ”내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하신다고 하니 온 국민과 함께 큰 기대를 갖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회담 결과는 양측 합의에 따라 27일 오전 10시 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