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닫기엘리엇기사 모아보기에 대해 일침을 가한 가운데 엘리엇이 반격에 나섰다.
11일 엘리엇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표를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엘리엇은 “모든 주주에게 공정하지 못하며 주주환원 향상 대책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별도로 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현대차 및 기아차의 지속적인 실적저조와 주가 저평가를 야기했던 본질적인 문제점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조치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엘리엇이 주장하는 것들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와 소액주주에 입장을 대변하는 척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시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엘리엇이 현대차그룹 3사(현대차·기아차·모비스) 지분 보유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1.4% 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 “모비스 지분 가운데 48%에 달하는 외국계 투자자가 관건이다”며 “엘리엇이 주주 이익을 대변해 이의를 제기한 만큼 모비스에 투자한 해외 자본이 엘리엇과 동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달 29일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를 지배회사로 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를 투자 및 핵심부품 사업부문, 모듈 및 A/S부품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하고 모듈 및 A/S부품 사업부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할 예정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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