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현대차 중국합자법인 베이징(北京)현대는 중국 상하이(上海) 월드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주요 현지 미디어, 딜러사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열고 소형 SUV 신차 엔씨노를 출시했다.
특히, 현대차는 주행성능, 안전기술에 더해 중국 소비자 취향을 감안한 차별화된 디자인, 바이두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으로 중국시장을 겨냥했다.
엔씨노는 경쟁 모델 대비 낮고 넓어 보이는 로우&와이드 스타일과 분리형 램프, 범퍼 아머 등 기존 코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레드 투톤(two-tone) 지붕, 새 디자인의 안개등, D컷 스티어링휠(운전대) 등 중국 전용 디자인을 적용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OS’, 원격제어가 가능한 블루링크 서비스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번에 출시한 엔씨노와 지난해 11월 내놓은 신형 ix35 등 SUV 신차를 앞세워 지난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보복 여파로 반 토막난 중국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신형 싼타페 출시로 중형 SUV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잇따른 SUV 신차 투입에 이어 현대차는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확대 투입으로 중국 내 환경 규제 및 시장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수소연료전지차(수소전기차) 넥쏘를 앞세운 기술경쟁력 및 브랜드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중국시장은 수요 정체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지만 SUV 신차들을 앞세워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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