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2%에서 다시 플러스(+)로 전환했다.
1분기 수출은 화학제품, 기계류 등이 늘면서 전기 대비 4.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5.3%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수입은 천연가스,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5.5%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2분기(6.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4분기 -2.3%를 기록한 건설투자는 2.8%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4.2%) 이후 가장 높았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5.2% 증가했다. 2016년 4분기(6.5%) 이래 5분기 만에 최고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의 성장률이 증가로 전환했다. 제조업은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9% 증가했다. 건설업은 주거용·비주거용 건물 건설이 늘면서 3.3%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전기 대비 6.5% 증가했고, 전기가스수도사업은 5.5%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0.9%)이 줄었지만 부동산 및 임대업(2.7%),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4.1%) 등의 증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0.9% 늘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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