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지난해 12월 세븐일레븐과 KB국민은행이 맺은 ‘편의점 속 생활금융’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금융 서비스 영역을 넓힐 수 있었던 배경으로 ATM기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09년부터 전략적으로 ATM기를 도입했다. 당시 일본의 금융 환경 변화 트렌드를 읽고 향후 국내에서도 편의점이 기존 은행의 업무를 대신하는 생활금융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예상한 데 따른 투자였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입‧출금이 모두 가능한 ATM기가 출금만 가능한 CD기보다 약 3배가량 가격이 비싸지만 활용도 측면에서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ATM기 4000여대와 CD기 200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ATM기의 대당 일 평균 이용건수는 15.2건인 반면 CD기는 10.0건으로 ATM기가 52% 더 높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금융은 사람의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근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며 “편의점의 거대한 전국 인프라망이 미래 금융 환경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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