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사이 금리가 역전된 만큼 향후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 수준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표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했다. 현재 시중은행의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형 주담보 금리는 2% 초반부터 4%대 분포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s)를 보면 종전대로 올해 3회 인상이 유지됐으나, 연준위원 15명 중 절반 가까운 7명이 '4회 인상론'에 힘을 실었다. 그만큼 향후 긴축에 보다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연준은 내년 기준금리 인상 전망 횟수 역시 2회에서 3회로 상향 조정했다.
점도표 조정이 시장금리에 영향을 주고 은행들이 대출금리에 선반영하게 되면 향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를 상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금융센터는 22일 '3월 FOMC 이슈분석' 리포트에서 "금리인상이 예상과 일치했으나 향후 정책 방향은 매파적(hawkish)으로 금리인상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상승이 확인되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3%를 웃돌 가능성도 대두돼 장기금리가 오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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