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12일 최흥식 원장이 사의를 표명해 당분간 유광열닫기유광열기사 모아보기 수석부원장 대행체제로 운영되며, 이와 함께 최 원장 의혹을 포함한 하나은행 채용비리 진상 조사를 위해 특별검사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에 지인 아들 채용 사실을 알렸을 뿐 채용과정에서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박했으나 여론이 악화돼 퇴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흥식 원장 채용비리 연루 의혹이 보도되자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는 최흥식 금감원장을 경질하라는 청원이 94건 올라온 상태다.
이미 금감원 조사에서 최흥식 원장의 비위 사실을 '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나금융지주를 노린 채용비리 조사가 오히려 최흥식 원장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다.
최 원장은 하나금융지주를 지배구조 관련 경영주의 조치를 내렸으며 금융지주 지배구조 검사에 돌입하면서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검사 일정 이후로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에는 금융권 채용비리 근절을 내세우며 하나은행 채용비리 검사에 착수, 검사 결과를 검찰에 이첩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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