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매각이 본격화된 대우건설이 올해 1월 분양 단지에서 ‘완판’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호반건설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첫 분양 단지인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지난달 22일부터 실시한 정당 계약에서 92%가 넘는 계약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지난달 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총 404가구 중 372가구가 정당 계약 기간 중 계약을 완료했다. 잔여 30여가구는 지난 1일 실시한 예비당첨자 추첨·계약에서 계약이 끝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0% 미만의 부적격자 비율, 90%가 넘는 계약률 등으로 지난 1일 실시하는 예비당첨자 추첨·계약에서 완판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1월 분양 단지인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도 ‘완판’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주목받는 지역인 경기도 과천의 마수걸이 분양인 이 단지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한 청약에서 1순위 마감됐다.
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용면적 59~114㎡, 434가구(특별공급 제외)를 모집한 이 단지는 6460건이 청약 접수됐다. 지난달 31일 1순위 해당 지역 마감된 59㎡A, 101㎡A, 101㎡T, 114㎡에 이어 1일 59㎡T, 84㎡A, 84㎡B, 84㎡C, 84㎡T 평형이 1순위 기타지역에서 최고 경쟁률 123.48 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평당 평균 분양가가 3000만원대인 과천지역에서 2955만원의 평균 분양가를 책정했다. 예상과 달리 1순위 해당 지역 마감은 실패했지만 1순위 기타지역 모집에서 청약 접수가 몰렸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8일이며, 정당 계약일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호반건설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데 이어 이달 중 관련 MOU를 체결한다. 이후 호반건설의 실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6월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열닫기김상열기사 모아보기 호반건설 회장도 “대우건설 인수 여력이 충분하다”며 인수를 자신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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